신용대출 간 리노베이션을 통해서도 이자를 1/3 로 줄일 수 있다. 담보대출이 저렴하다는 것은 알지만 보유 부동산이 없거나 혹은 사정상 담보 제공이 어렵다면 신용대출 간 리노베이션을 생각해보자. 같은 신용대출이지만 금리는 3배까지 차이 난다.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카드론 금리는 수수료를 포함해 최고 연 30% 수준이지만 은행권 마이너스 대출(종합통장 대출) 금리는 연 10% 내외다. 조금만 준비하면 절반 이하의 이자만 물어도 된다.
이러한 신용대출 간 금리 차이는 ‘금융기관 간 차이’ 보다는 ‘금융권 간 차이’에서 벌어진다. 금융비용을 줄이기 위해 은행 간 신용대출 금리나 혹은 신용카드사간 현금서비스, 카드론 수수료를 비교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러한 비교로는 최고 연 2% 포인트 차이를 가져오기도 어렵다. 엇비슷한 금융상품끼리 비교하기보다는 자신의 전체 대출 내역을 분석 후 금융권간 금리를 비교하라.
이러한 금융권간 금리차이는 조달비용 및 신용위험에서 비롯되므로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금융기관’ 과 ‘가장 신용이 우수한 사람들에게만 대출해 주는 금융기관’이 가장 낮은 금리로 신용대출을 해줄 수 있다. 이렇게 본다면 신용대출 간 리노베이션의 기본 방향은 신용카드관련 부채와 할부관련 부채를 은행, 보험사 신용대출로 전환하는 것이다. 은행권에서 제공하는 마이너스 대출은 금융권 신용대출 중 가장 저렴하면서 부대비용이나 편리성 면에서 가장 앞선다. 먼저 금리 면에서 신용대출 중 가장 저렴한 연 9~12 % 수준이라는 점. 또한 일정 금액 약정 후 필요금액만 찾아 쓸 수 있고 여유자금이 생기면 은행에 통보 없이 바로 상환할 수 있어 금융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 약정 시 부대 수수료가 전혀 없다는 점. 현금카드를 통해 수시로 찾아 쓸 수 있다는 점 등으로 금리, 편리성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대출이다.
따라서 신용대출 리노베이션의 관건은 얼마만큼 은행권 마이너스 대출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느냐에 달렸다. 최대한 많은 은행에서 많은 금액을 약정하고 현금서비스, 카드론, 할부금융, 상호저축은행 신용대출 등 다른 모든 신용대출 성격의 부채를 은행권 마이너스 대출로 전환하는 것이 좋다.
먼저 은행의 선택이다. 급여이체하고 있는 은행에서 쉽게 마이너스 대출 약정이 가능하다. 통상 3개월 이상 급여가 이체되면 1년 단위로 약정이 가능하다. 약정금액은 직종 및 직급, 근속기간, 급여수준 등에 따라 다르다. 많은 금액을 약정한다고 해서 별도의 수수료가 들어가는 것도 아니므로 되도록 최대 한도까지 약정하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 주거래 은행이다. 여기서 말하는 주거래 은행이란 각종 예적금을 가입하고 있는 은행, 각종 공과금이나 카드대금 결제 은행을 말한다. 신용카드를 발급 받은 은행도 여기에 포함된다.
물론 급여이체 은행과 주거래 은행이 같은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한사람이 일반적으로 2~4개 은행은 거래하기 때문이다. 이들 은행에서도 거래기간이 1년 이상이면 어렵지 않게 마이너스 대출 약정이 가능하다. 또한 지금까지 거래가 전혀 없던 은행에서도 마이너스 대출 약정이 가능하다. 일반 신용대출을 마이너스 대출 형태로 받을 수 있다. 주거래 은행에서 마이너스 대출 약정이 가능할 정도의 신용도라면 주거래가 아닌 은행에서도 어렵지 않게 마이너스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조금 높은 금리를 감수해야 한다. 또한 각 금융기관은 다른 금융기관에서 받은 모든 대출내역을 파악할 수 있고, 마이너스 대출의 경우 약정만 해도 대출받은 것으로 보기 때문에 복수의 은행이라 할지라도 개인 통합 신용한도 내에서 약정이 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지런하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대출받아 리노베이션에 활용할 수 있다.
이렇게 최대한 다수의 은행에서 마이너스 대출 약정 후 이 자금을 통해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나 카드론을 즉시 상환하고 기타 금융권 대출을 갚아나가야 한다. 신용대출 리노베이션 후에도 약정 한도가 남는다면 향후에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나 카드론을 사용하는 일도 없을 것이고 급한 자금소요로 인한 Cash Flow 위험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또한 신용카드 결제계좌에 마이너스 대출 약정을 해두면 본의 아니게 연체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어 신용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 이원일 EGFC 대표 ( ‘빚 확실하게 줄여주는 63가지 방법’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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