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부동산대출 쏠림 심화
부동산침체 땐 부실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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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금융기관인 저축은행의 부동산 대출 편중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저축은행이 이를 통해 많은 이익을 내고 있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시 큰 부실화가 우려되고 있다.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6월말 현재 110개 저축은행의 부동산 관련 업종에 대한 기업대출은 16조3849억원으로 1년 전보다 56.8% 급증하며 총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4.4%에 달했다고 6일 밝혔다.

가계대출은 7조6251억원으로 11% 감소한 반면 기업대출은 부동산 대출에 힘입어 39.3% 증가한 29조250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부동산 관련 대출 가운데 부동산개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규모는 1년 사이에 70.6%나 늘어난 6조9151억원으로, 총대출의 18.7%를 차지했다.

PF 취급 저축은행 71곳이나

PF를 취급한 저축은행도 1년 사이에 55개에서 71개로 늘어났다. 저축은행들이 2005 회계연도에 PF를 통해 얻은 이익(자금조달 비용과 대손상각비는 제외)은 7246억원으로 전년보다 109.1% 급증했다.

저축은행의 자산 규모별 부동산 업종 대출 비중은 대형사 49.8%, 중형사 45.9%, 소형사 32.3% 순이었다. 저축은행의 소재지별 부동산 업종 대출 비중은 충북이 56.3%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서울(50.2%), 부산(44.3%), 제주(44.1%) 등의 순이었다.

예보는 정부의 부동산 가격 안정 대책과 경기 침체 영향으로 지방을 중심으로 미분양 아파트가 증가하는 등 부동산 경기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어 저축은행의 부동산 대출이 부실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예보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 안정 정책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특히 PF 시장에서 금융회사들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저축은행의 영업 환경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과도한 부동산 업종 대출 비중을 줄이고 소액 다계좌 중심의 안정적 수익구조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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