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시장 전망
아파트 시장, 숨고르기 국면 지속
하락 요인 우세 속 상승 요인도 일부 병존
지난해 하반기 이후부터 정부의 초강경 규제책이 연이어 쏟아져 나오면서 아파트시장이 때아닌 겨울잠을 자고 있다. 올해 주택시장 변수로 입주 물량 감소, 부동산 정책, 대선효과 등
향후 집값에 대한 부동산 전문가들의 예상은 대체로 불투명론에 무게가 실린다. 각종 고강도 정부 규제로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점치면서도 일부 상승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는 의견을 제기한다. 특히 하반기 아파트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지난해 대비 20% 감소한 아파트 입주물량을 들 수 있다. 지난해 하반기 이사철 전세매물 부족은 전세 가격을 부추겼고 이는 소형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으로 까지 이어졌다. 따라서 아파트 입주물량 감소는 전세시장 불안요소로 이어져 가을 이사철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한편 분양가 상한제, 청약 가점제 등 아파트 공급 방안을 둘러싸고 논의되고 있는 각종 규제정책이 9월 이후 구체적으로 시장에 어떤 효과를 낳는냐의 여부도 주택시장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오는 12월 19일 열릴 대선도 주택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대선주자들의 각종 부동산 개발계획과 정책들이 어떻게 결정되느냐에 따라 집값이 상당히 다르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대선 공약에 따른 재건축이나 세금 규제완화 등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상당수 있어 집값 상승의 요인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크다.
정책 추이 예의주시하며 내 집 마련 전략 세워야
내 집 마련을 기다리고 있는 수요자들은 앞으로 시행될 ‘청약 가점제’와 ‘분양가 상한제’, ‘반값 아파트’ 분양 등의 시행 추이를 지켜보면서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현명할 것으로 보인다. RE멤버스 고종완 대표는 “올 하반기 이후 2~3년간은 집값의 하향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2~3년을 내다본 주택 수요자라면 좀 더 기다려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특히 올 9월부터 청약 가점제가 시행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가점제 적용 시 유리한 무주택자나 고령자, 부양가족 등이 많은 청약가입자는 가점제 시행 이후를 노려보는 게 좋다. 반면 1주택 이상인 경우는 좀 더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갈아타기를 시도한다면 일시적인 2주택 요건을 잘 활용하여 세부담을 최소화하고, 투자목적으로 2주택 이상 보유할 계획이라면 수익성 뿐만 아니라 세부담 등을 꼼꼼히 따져 투자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동산매거진 2007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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