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집의 당당함과 전세집의 눈치보기.

 

난 주택 2층 독채에 동생들과 함께살고 있다.

아래집은 집주인 아주머니,아저씨, 아들 2명, 그리고 이제 초등학교 1학년인 여자아이.

난 이 여자아이와 해 본 말이 "안녕" 이 외의 몇 마디뿐. 오랜시간 말해 본 적도 없다.

요즘 초등학교 1학년인 이 아이 정말 점점더 부담스러워진다.

길을 지나가고 있으면 어디선가 누가 부른다. 이 여자아이.

난 눈도 안 좋은데 저 멀리서 손을 흔들고 나를 부른다. 집에 들어갈땐

2층이라 대문을 열고 계단을 올라가서 집에 들어가야 하는데,, 대문을 여는 동시에

이 여자아이는 자기집 현관으로 뛰쳐나와 나에게 인사를 한다. 뛰쳐나오는 소리 열라 무섭다

언니~ 안녕~!! 언니 어디 갔다 오는거야?.언니 그건 머야?. 머 사가는거야?.

물건을 사러 나갈때 계단을 지나 대문을 열고 나가야 하는데

이 여자아이는 내가 계단에서 내려갈때 또 자기집 현관까지 뛰쳐나와 나를 배웅한다 ,

언니 어디가?. 머 사러가?. 어디 가는거야?. 어느날 한번은 나 가는곳까지 따라왔다.

(완전 스토커 수준이다. 내 동생들이 들어갔다 나가는 거, 나 외출하는거에 이 아이는

최고의 관심사 인 것 같다.)

일요일이였다. 동생들과 빨래를 널고 있는데 이 아이가 병아리를 데리고 왔다.

이제는 닭이 되었는데 병아리라 하며 매일 그 병아리를 보라고 우리집에 찾아온다.

어느날 너무 닭보는것도 이여자아이도 귀찮아서 문잠궈놓고 없는 척을 했다.

문열때까지 두드린다. -ㅅ-;; 언니~ 병아리봐.. 닭이 되서 징그럽기만 한데

귀엽다고 데리고 온다

지금은 여름이라 발을 쳐놓고 현관문을 열어 놓고 살고 있는데

이 여자아이가 매일 허락없이 들락날락 거리는 것이다. 특별한 용건도 없이..

이제는 자기 친구들까지 데리고 우리집을 왔다 갔다 거린다.

정말이지 미치겠다.

따끔하게 혼내고 싶지만 하지 못한다.

난 이 집에 전세로 살고 있고 그 아이는 주인집 딸이기 때문에..

난 이 집이 점점 마음에 드는데, 아주머니도 아저씨도 아들들도 괜찮은데,

이 여자아이때문에 이사를 가야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내가 너무 예민해서인지모르겠지만..

아무튼 이 아이때문에 다를 여자아이들도 싫어질라해ㅠㅠ

나 원래 애들 안 싫어하거든..ㅜㅜ


늘해랑 고물창고 벨로씨엘 날라리천사 ♡♡해피니스♡♡ 그의 이야기 유학일기 바빌론 리더겐 공중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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